올해 1분기 채용공고 4건 중 1건은 경력직만 모집한 것으로 나타나 취업준비생들의 열악한 구직환경을 그대로 대변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 1∼3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 83만 752건을 분석한 결과다.
'경력'만 채용한 공고가 25.4%를 차지,'신입'만 채용한 공고(5.5%)보다 4.6배 많았다.
이 밖에 '경력 무관'은 48%, '신입과 경력 모두' 채용한 공고는 21.1%였다.
경력만 채용하거나 신입만 채용하는 공고 수의 격차는 2013년 1분기 3.4배, 2014년 3.9배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IT·웹·통신(37.9%), 건설업(36.9%), 제조·화학(35.6%), 미디어·디자인(30.8%), 기관·협회(29%)에서 경력 채용이 활발했고
건설업(6.7%), 미디어·디자인 (6.6%), 제조·화학(6.5%), 기관·협회(5.4%), 판매·유통(5.1%) 등에서는 신입 비중이 훨씬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