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10선 도달, 추가 상승 모멘텀 vs 경계 변수

입력 2015-04-15 11:04
[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위원



코스피 상승 근거 '실적, 유동성'

코스피의 상승 논리는 유동성과 실적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2014년 하반기에는 4년 동안 실적이 하락하며 밸류에이션 논란이 많았다. 하지만 2014년 순이익 76조 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해 2014년은 4년 만에 턴어라운드가 발생했었다. 특히 PBR의 지표가 될 수 있는 ROE가 2013년 6.7%에서 2014년 7% 가까이 올라왔기 때문에 수익성도 개선될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대내외 잠재적 위험 변수 상존, 향후 영향력은

유럽은 기본적으로 돈을 공급해서 나오는 심리지표가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최근 그리스가 단기 차환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어 벼랑 끝 전술을 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폴트를 선언하면 주가가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주가의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지만 약 4년 동안 이미 여러 손실 부분을 떨궈냈다. 중기적으로 보면 미국의 금리인상 전에는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할 수 있어 주가의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연간으로 보면 미국의 금리인상 후에 오히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이머징 국가, 한국 주식의 강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두 가지 이벤트가 발생한다면 불확실성 해소의 측면으로 접근해야 한다.

코스피, 중장기 추세 전환 가능하나

2014년 하반기 이후 순상품교역조건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개선되면 국내 수출주들 특히 대형 수출주들의 매출이 증가할 수 있다.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대외적으로 안 좋았던 환경이 오히려 우리에게는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 지금은 마진이 개선되면서 숨통이 트이는 국면이지만 하반기에는 성장도 나온다는 시각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ROE 개선, 매출 증가에 따른 PBR의 회복을 감안한다면 2,300은 가능한 지수라고 판단된다.

단기, 중장기 포트폴리오 전략 차별화

달러 강세로 인해 수출기업이 부진하고 한파의 영향으로 소매 판매가 부진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의 상업은행 대출증가율은 30년 평균을 넘어서는 모습이다. 이는 미국의 소비 환경이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국내 증시의 저평가를 만들고 있는 IT는 중장기적으로 중심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월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어 단기적으로는 금리가 하락할 수 있다는 쪽으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중소형주 투자 핵심 '경기, 금리 방향성'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 핵심은 경기, 금리의 방향성이다. 금리가 낮아지면 비용단이 개선되면서 ROE가 상승하고 상대적인 성장률에 베팅하는 국면이 된다. 금리가 3년 동안 낮았기 때문에 중소형주가 강세였다. 최근에는 과열되는 국면도 있다. 다만 2015년 상반기까지는 금리하락 추세와 금리인상이 힘든 국면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저평가된 중소형주 중심으로 트레이딩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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