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러버 타쿠야 이재준, 더러버 타쿠야 이재준, 더러버 타쿠야 이재준(더러버 타쿠야 캡처)
더러버 타쿠야가 이재준과 색다른 남남케미를 보여줬다.
더러버 타쿠야(타쿠야 역)는 2일 시청자를 만났다. 엠넷 '더러버'에서 타쿠야는 이재준(이준재 역)의 룸메이트로 등장했다.
타쿠야는 방을 구하는 사이트에서 봤다며 이재준과 첫 만남을 가졌다. 타쿠야는 그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휴지와 속옷 등을 마치 강아지처럼 해맑게 만져보고 냄새를 맡았다. 타쿠야는 자연스레 집을 둘러봤고 지저분하게 널브러져 있는 집안꼴에도 흡족해하며 석 달간 룸메이트를 희망했다. 그리고 한꺼번에 석 달치의 방세를 건네는 타쿠야의 제안을 결국 받아들인 재준은 얼떨결에 그와 동거 첫 날을 보냈다.
세계 곳곳을 돌며 배낭여행 중인 일본인 관광객으로 등장한 타쿠야는 활발하고 쾌활하며 긍정적이고 수다스러운 무한 에너지의 캐릭터로 폭풍 친화력을 보이며 동거 하루만에 금세 룸메이트로서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타쿠야는 자신의 짐을 정리하다가 트레이닝복을 뜻하는 '쟈지(jersey) '를 언급, 한국어로는 오해를 살만한 19금 일본어 발음으로 이재준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빨래를 널다가 이재준의 얼굴에 물이 튀자 자연스레 손을 갖다 대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같은 침대에서 동침하다가 이재준과 얼굴이 밀착되는 등 남남 동거 커플임에도 계속해서 미묘한 브로맨스의 케미를 형성해갔다.
타쿠야는 '더러버' 제작발표회에서 한국어 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인증한 타쿠야는 다소 서툴고 어눌한 설정들에도 사랑스런 꽃미소와 함께 마치 실제 상황인양 자연스러운 적응력으로 연기를 소화해냈다. 타쿠야는 '비정상회담' 장위안과의 묘한 남남케미에 이어 이재준과도 환상의 케미를 자랑했다.
한편 더러버 타쿠야는 드라마에서와는 상반되는 매력으로 본업인 크로스진의 멤버로서 가요계 컴백도 앞두고 있다. 타쿠야가 속한 그룹 크로스진은 오는 13일 데뷔 앨범 이후 2년 5개월여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나하고 놀자'를 들고 컴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