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외국인 대규모 매수, 투자 전략은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외국인 대규모 매수, 투자 전략은
내일 아침 FOMC 회의가 우리 시장에 반영된다. 전일 외국인들의 움직임은 선제적으로 베팅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선제적 베팅은 3월 FOMC 회의 결과가 불리하게 나온다고 가정이 돼 있었다면 나올 수 있는 행동이 아니다. 최근 시장은 상승장이지만 중간에 흔들렸었다. 흔들린 구간 동안 외국인들 수급표가 약해졌지만 기관들의 수급이 강했기 때문에 시장이 약했던 것이다. 하지만 전일 외국인들 11,000계약에 가까운 선물 매수가 들어왔다. 중간 3일 동안 흔들린 것보다 전일 들어온 것이 더 크다. 즉, 외국인들이 수급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매수를 하고 있는데 반대되는 방향으로 매도를 하는 것은 옳은 투자 방법이 아니다. 외국인들의 수급표가 흔들려야 우리가 매도 버튼을 누를 수 있는 것이다.
3월 FOMC 전망
인내심 문구가 삭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옐런 의장도 언급했었기 때문에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가능한 구조인지의 여부가 중요하다. 하지만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가능한 구조는 아니다. 2004년도와 비교하면 타이밍상 기준금리는 당시보다 더 낮은 상황이다. 실업률, 고용지표, 성장률, CPI, 소비심리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오를 수 있는 시점이다. 다만, 빠르게 오르지 못한다는 부분을 시장이 인정하고 있다. 매도 버튼을 갑보다 먼저 누르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할 시점이다. 시장에서 돈이 붙지 않는 시점까지 기다려보고 어려워 보일 때 나가겠다고 생각하면 된다.
오늘장 투자전략
소형 패널 비중은 줄었지만 대형 패널 비중은 급속하게 증가했다. 이는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 긍정적인 부분이다. 또한 경쟁사들과 비교하면 가치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인데 주가는 반응하지 못했다. 오히려 화학, 정유는 단기적으로 흔들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에서 비워내는 부분만큼 다른 것을 채워야 한다. 즉, 지금까지 매도 쪽에 있었던 세컨티어의 탑픽인 LG디스플레이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기관 수급표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