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우리들병원, 보바스병원 등 의료서비스의 중동지역 진출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렇듯 의료 한류 열풍으로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외국어 실력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춘 간호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류호영)이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의 일환으로 ‘국제역량 간호사 양성과정’을 마련했다.
‘국제역량 간호사 양성과정’은 초급(140시간), 중급(220시간), 고급(170시간) 등 3개 과정으로 구분되어, 영어 수준별 맞춤형 교육이 오전, 오후, 주말반의 형태로 연간 7회에 거쳐 운영된다. 교육인원은 총 140명(기수당 20명)이다. 1차 모집에서 총 108명을 선발, 3월 2일 초급 1기, 2기, 3기와 중급 1기 과정을 오픈했으며, 3월 9일부터 5월 15일까지 2차 교육생 모집한다. 2차 모집은 초급 4기, 중급 2기, 고급 1기 과정에 대해 교육생 6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커리큘럼은 (초급과정) △의학용어 원어민 발음 △임상 간호 회화영어 시나리오 기초 △영문 레터 작성법, (중급과정) △임상 간호 회화영어 시나리오 심화 △NCLEX-RN △취업인터뷰, 자기소개서, 이력서 작성 △영문 비즈니스 레터 작성법, (고급과정) △의료관련 고급 문서 작성 △영문 비즈니스 레터 작성 심화 △임상 영어 자유주제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해외 의료시장 이해, 간호사 해외진출 전망, 국제 비즈니스 에티켓 등 글로벌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이헌주 보건산업교육본부장은 “국제역량 간호사 양성과정은 언어 전문가, 해외진출 경험 간호사 등 실무형 강사진이 참여하며, 임상 영어회화, 의료 비즈니스 레터 작성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춘 간호사 양성을 위해 집중적인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역량 간호사 양성과정 교육비는 무료이며,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협약기관 재직자에 한에 지원할 수 있다. 교육 신청은 홈페이지(http://hie.kohi.or.kr 문의: 02-3299-1420 / mskim0207@kohi.or.kr)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보건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보건산업 인력 통합플랫폼 시스템을 ‘15년 9월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기관에 산재된 보건산업 전문인력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건산업 인력의 취업연계를 지원하는 등 해외진출관련 인력지원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