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찾아왔다. 지난해 한 웨딩 업체에서 예비 신혼부부 8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혼 집을 준비할 때 가장 큰 비중을 두는 공간으로 침실(57%)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침실은 부부가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는 공간인 만큼 신혼부부들이 침실 환경을 조성하는 아이템 선별에 가장 신중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최근 관련 업계에서는 이들을 겨냥해 감각적인 디자인에 다양한 기능까지 갖춘 침실 아이템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모션기능을 더한 기능성 침대부터 알러지 케어 기능이 더해진 침구까지 해당 제품들은 특화된 기능에 고급스러움까지 더해져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환영받고 있다.
◆ 각자의 수면 습관을 존중해~
침실 공간 중에서도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침대는 침실 분위기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아이템이다. 유럽 중산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기능성 모션침대 ‘에르고슬립’은 모터의 힘으로 각도를 조절하는 플랫폼 위에 메모리폼 매트리스 혹은 천연 라텍스가 탑재된 제품으로 상·하체의 각도를 무선 리모컨으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인 무중력 모드는 하체는 심장보다 높게, 상체는 10도 가량 들어 올리는 자세로 체중을 분산시켜 마치 무중력 공간에 떠 있는 듯한 편안한 기분을 주어 힐링을 겸한 휴식과 숙면에 도움이 된다. 미디움과 하드 타입의 메트리스 2개를 조합해 독립적으로 사용 가능한 ‘투베드 커플링 시스템’은 각자 다른 수면 습관을 지니고 있는 신혼부부에게 제격이다.
◆ 신혼의 분위기를 지켜주는 백열등~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신혼 침실에 은은한 조명은 신혼집의 안락한 분위기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침실 조명으로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생성을 억제하는 형광등보다는 아늑한 조명으로 마음의 안정감을 주는 백열등이 적합하다. 체리쉬의 ‘무이 사각 테이블 스탠드’는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잔잔한 조명이 더해져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사각형의 모던한 디자인으로 어느 가구와도 자유롭게 매치할 수 있는 이 제품은 ‘화이트’와 ‘브라운’을 구비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 신혼 건강은 알러지 케어로 지켜~
피부에 직접 닿는 침구류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피부 가려움, 호흡기 질환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최근 미세먼지 및 집 먼지 진드기의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신혼부부들 사이에서도 기능성 침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브자리가 출시한 침구 ‘퓨토’는 집먼지 진드기를 차단하는 알러지 케어 제품이다. 천연 진드기 기피 물질 ‘시트로렐라’와 ‘피톤치드’ 등이 첨가되어 집먼지 진드기의 접근을 차단하고 식물성 재생 섬유인 100% 친환경 면모달 소재로 제작되어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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