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은하 발견, 100년 전 아이슈타인이 예견?…"웃는 이유있었네"

입력 2015-02-14 20:12


웃는 은하가 발견돼 전세계 누리꾼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국 복수 매체는 10일 “허블 우주 망원경이 ‘웃는 은하’를 발견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유럽우주기구(NASA)가 공개한 ‘웃는 은하’는 검은색 바탕에 밝은 은하 두개가 마치 눈처럼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으며, 밝은 은하가 코 모양처럼 보여 마치 웃는 모양의 이모티콘처럼 보여 '웃는 은하'라는 애칭이 붇었다.

그러나 웃는 은하로 유명세를 떨친 해당 은하는 공식적으로는 ‘SDSSJ1038+4849’로 불린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웃는 은하는 아주 맑은 은하들이며, 웃는 입은 강한 중력 렌즈로 인해 생긴 빛의 고리”라고 덧붙였다.

웃는 은하가 발견된 원인은 중력 렌즈 현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력 렌즈 현상이란 100년 전 아이슈타인이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예견한 현상으로, 당시 아이슈타인은 ’강한 중력은 빛까지 휘게 해서 렌즈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웃는 은하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웃는 은하 발견, 정말 보는 사람이 다 행복해진다", "웃는 은하 발견, 정말 귀여운 은하다", "웃는 은하 발견, 이름이 너무 길어서 '웃는 은하'가 더 정겹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