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뢰’ 박성웅이 역대급 악역의 고충을 털어놨다.
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살인의뢰’(감독 손용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부녀자 10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살인마로 감옥 안에서 더욱 무시무시한 존재가 됐으나 누군가의 표적이 되는 강천 역을 맡은 박성웅은 역대급 악역 캐릭터를 예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박성웅은 “‘살인의뢰’에선 직접 죽인다”며 “그동안은 보스다보니 밑에 애들 시켰는데 지금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기 때문에 아무 느낌 없이 감정 없이 죽인다”고 한층 섬뜩해진 역할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액션신이 많았는데 몸이 단단해져야하기 때문에 되도록 뒤쪽으로 빼달라고 했다”며 “촬영 3개월 동안 운동해서 힘들었다. 지방에서 촬영하고 서울 올라오면 운동하고. 촬영 있는 날은 그 전날부터 촬영 내내 물을 못 마신다. 42시간 동안 물을 못 마신 적도 있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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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뢰’는 연쇄살인범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평범한 남자의 극한의 분노가 빚어내는 복수를 그린 영화로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개봉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