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배우 이하늬가 화려한 꽃이 아닌 맹독을 지닌 뿌리의 삶을 선택하는 독기 서린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일 방송된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황보여원(이하늬)이 어린 시절 화려한 꽃인 가문을 지키는 뿌리의 몫을 자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왕식렴(이덕화)에게 황제를 없애기 위한 묘수인 검은 약병을 전달한 대가로 소금전매권을 달라 요구하며 장차 황후가 될 여인의 정치력과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날 황보여원은 당분간 청해상단에서 놀겠다는 왕소(장혁)의 의심스러운 행동에 "청해상단이 놀이감 인거냐 아니면 청해상단에 놀이감이 있는 거냐"고 물으며 왕소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황보여원은 한기 가득한 카리스마로 왕소를 휘어잡다가도 직접 노리개를 골라달라며 왕소의 허튼 짓도 한번쯤 눈감아주는 지혜로운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하늬는 극중 화려한 고려시대 의상을 입고 우아하면서도 청순한 분위기를 뽐내는가 하면 오직 황가를 만들기 위한 일념을 드러내며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등 반전 분위기를 선사해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황보여원의 지혜로움을 여유 있는 미소로 표현하고,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서늘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정치력을 발휘한 카리스마까지 보여주며 캐릭터를 200% 소화했다.
한편, 황가를 만들기 위한 황보여원의 본격적인 움직임이 기대되는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매주 월, 화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하늬, 진짜 잘 어울린다" "'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하늬, 완전 예뻐요!" "'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하늬, 역할이랑 배우가 절묘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