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아랍에미리트에 2-0으로 결승진 / 아프리카TV 경기 화면 캡처
호주 아랍에미리트 2-0 완승, 한국과 우승 격돌 "55년 만에 명예 회복할까?"
호주가 아랍에미리트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한국과 최종 우승을 놓고 경기를 치루게 됐다.
지난 27일(한국시각) 오후 6시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안컵 호주 UAE 4강전에서 호주가 전반 3분 세인스버리 선제골 등에 힘입어 아랍에미레이트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호주는 전반 2분 트렌트 세인스버리가 선제골을 넣으며 우위를 점한 채 경기를 이끌었다. 세인스버리는 수비를 밀쳐내며 높게 떠올라 헤딩슛으로 멋지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전반 14분 제이슨 다비드슨이 인사이드 슈팅을 날려 아랍에미리트 골대 좌측 구석을 그대로 관통시키며 전반전에서만 2:0 스코어를 기록했다.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아랍에미리트가 거세게 반격을 시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후반 5분 아흐메드 카릴이 골문 정면 약 30미터 거리에서 기습적으로 중거리 슈팅 시도를 했지만, 공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며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23분 아랍에미리트가 오른쪽 코너킥 기회를 얻어 압둘라만이 먼쪽 포스트로 감아 찼지만 연결되지 못하고 좌측 골라인으로 아웃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환상적인 패스를 선보이며 경기 중간 중간 희망이 보이는 듯 했지만 체력이 떨어진 동료 선수들이 뒷받침해주지 않아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로써 호주는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컵 결승에 올랐으며 한국은 1988년 이후 27년만에 결승에 올랐다.
이에 한국이 지난 1956년, 1960년 이후 단 한 번도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던 불명예를 55년만에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돼고 있다.
한편 한국-호주 결승전은 오는 31일 오후 6시 MBC와 SBS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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