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ETF성공투자
출연 : 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
글로벌 ETF자금 동향
ECB의 QE 시행이 글로벌 유동성 증가를 뜻하면서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여전히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선호가 혼조되는양상이지만 향후 위험자산 선호가 더 높아질 것이다. 1월 3주차 글로벌 ETF 자산시장의 순유입 규모는1억달러로 서유럽지역의 자산유입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선진국 자산의 순유입규모는25억달러였다. 또한GEM지역의 순유출규모 확대로 신흥국은24억달러의 자산 순유출을보였다. 지역별로 서유럽은 ECB양적완화 시행이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유입규모가 크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일본은 자금유입이 7주째 이어지며 최근 증시상승을 수급면에서 뒷받침하고 있다.
신흥국은 투자심리 위축으로 4주째 자금유출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제외아시아는신용거래 제재로 투자심리가 냉각됐던 중국을 중심으로 자급유출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자금유입 상위 ETF는아이세어스의중소형주ETF, 위즈덤트리의유럽통화헤지ETF, 아이세어스의 국채 인버스ETF로 ECB의 QE 기대감이 유로화 약세를 자극해 유로화 헤지 ETF 중심의매수세가유입되었다. 자금유입 하위 ETF는스파이더의S&P500 인덱스 ETF, 파워세어스의기술주ETF, 스파이더의금융업종ETF로최근 미 은행주들의 실적부진 영향이 지속되면서 금융업종 ETF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금주는 주초 그리스 변수로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겠지만 ECB의 QE 효과가 지속되면서 유럽이 중심이 되는 위험자산선호가 지속될 것이다.
섹터별, 스타일별 ETF내 동향
최근 수급주체별 흐름은약간 패턴이 달라지고 있지만 금융투자는 지수상승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반면 투신과 개인은 지수상승을 매도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섹터 ETF는 에너지/화학ETF, 조선 ETF가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바닥 기대감속에 국제유가 반등이 나타남에 따라 에너지/화학업종 ETF가 7%대 상승했으며 조선업종 ETF 역시 6%대 상승을 했다.
국내스타일/테마별로는삼성그룹주 ETF, 경기방어 ETF가 상승했다. 초고가주 액면분할 활성화 추진, 4/4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삼성전자, 한국전력 주가가 상승하면서 KODEX 삼성그룹 ETF 및 TIGER 경기방어 ETF가 4%대 상승세를 보였다. 결국, ECB의 QE시행이 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상승압력을 높임에 따라 삼성전자가 포함된 삼성그룹주에 대한 수익률이 높아졌다. 최근유가 반등으로 정유, 화학업종에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감도높아졌다.
자산시장 핵심 이슈
이번주 ETF 시장은 25일 치러진 그리스총선 여파, 27일 개최되는 미 FOMC회의, 30일 발표되는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핵심요인으로 영향을 끼칠 것이다. 지난달 대선부결 이후 시리자에 대한 지지율이 신민당을 앞서는 정황을 고려해 주말에 치러지는 그리스 총선에서 시리자가 제1여당을 차지했다. 그렉시트 우려는 시리자 당수의 미탈퇴 재확인으로 낮아졌지만 과거보다 급진적인 정책들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트로이카와의 마찰 가능성이 부각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1월 FOMC 회의에서는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재확인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달 회의를 통해 3월 FOMC까지는 정책금리 인상이 없다는 내용이 확인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유로존의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5% 하락하며 전월보다 하락폭이 확대됨에 따라 저물가 우려가 높아질 것이다. 이는 최근 유가급락 등의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향후 ECB의 정책강도를 높이는데 영향을 주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ETF 전략
주초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지만 주중반 이후부터는 글로벌 투자 심리를 개선할 수 있는 요인들이 있기 때문에 시장은 주후반으로 갈수록 긍정적으로 보인다. 결국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발표가 ECB의 QE 강도를 높인다면 글로벌 증시를 비롯한 유동성 개선 효과는 지속될 것이다. 따라서 금주는 정책 기대감이 높아지는 유럽투자 ETF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전주에 이어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날 수 있는 여건들이 있어 KOSEF펀더멘탈대형주ETF와 같은 대형주 투자 ETF가 금주 유효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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