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사과
배우 송일국이 매니저 임금 논란과 아내 정승연 판사의 해명글 논란이 지속되자 직접 사과의 글을 올렸다.
12일 송일국은 "며칠 전 아내의 페이스북 글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이 일의 모든 발단은 저로부터 시작됐기에 제가 사과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송일국은 "아내의 적절하지 못한 표현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당시 아내 정승연이 올린 글에는 "정말 이따위로 자기들 좋을 대로만 편집해서 비난하는 것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해명해도 듣지도 않고 자기가 보는 거만 보는 사람들"이라며 "그 매니저는 보좌관이 아니고 인턴이었다. 정식 보좌관이 아니라 인턴에 불과해 공무원이 아니고 겸직금지에 해당하지 않았다"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승연 판사의 말투와 내용에 대해 비난하며 논란을 이어갔다.
또한 송일국은 매니저 임금 논란에 대해 "7년 전 소속사도 없던 중 실무를 담당하던 매니저가 갑작스럽게 그만두는 바람에, 인턴이기에 겸직도 가능하다고 하고 별도 급여를 지급하면 문제가 안 될 것이며 그 사람에게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란 안이한 생각으로 일을 처리하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공직자의 아들로서 좀 더 올바르게 생각하고 처신했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사과드립니다. 아내 또한 본인이 공직자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저의 아내로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아내 또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이번 일로 심려 끼쳐 드리고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정승연 판사의 글을 공개한 임윤선 변호사는 "난무하는 허위사실 때문에 화가 난 터라 진실을 알리고파 글을 캡처한 것인데, 나 때문에 이런 파장을 겪게 된 언니에게 매우 미안한 마음"이라며 정승연 판사에 대한 비난을 중지해줄것을 당부했다.
송일국 사과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일국 사과, 진심이 느껴진다" ""송일국 사과, 말투가 어쨌길래?" ""송일국 사과, 사과할 일인가" 등의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