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구속… 남부구치소 수감 예정

입력 2014-12-30 22:44
수정 2014-12-30 23:32
'땅콩 회항'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구속… 남부구치소 수감 예정

'땅콩 회항'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구속영장 발부 남부구치소)

30일 오전 10시 반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땅콩 리턴'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렸다.

조 전 부사장은 항공기항로변경죄,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죄, 강요죄 등 4개 혐의로 지난24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구속영장 발부 남부구치소 )

앞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각) 0시 50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가던 중 승무원이 마카다미아넛(견과류)를 봉지째로 주자 "무슨 서비스를 이렇게 하느냐"라며 사무장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해 논란이 됐다.

이번 논란으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지난 9일 대한항공의 기내서비스와 호텔사업부문 보직에서 사퇴했고, 29일 대한항공과 인하대학교 재단인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 12일 정석인하학원 이사직에서 사퇴했다.

조 전 부사장은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구속영장 발부 남부구치소)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