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를 앞두고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의 국제선 탑승률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연일수 있겠지만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리턴' 논란과 상당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한달간 대한항공의 국제선 총 공급석 193만4194석 가운데 이용객은 143만8695명에 그쳤다. 이에따라 10월 탑승률은 74.4%로 작년동기의 74.5%보다 0.1%포인트 하락하면서 국내 국적사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를 기록했다.
이 같은 탑승률은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86.1%), 제주항공(82.1%) 등에도 뒤진 것이다.
아울러 국제선 성수기로 꼽히는 올해 3분기 대한항공 국제선 탑승률은 76.0%로 국내항공사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국제선 수송객도 작년 3분기 446만5340명에서 올해3분기 445만3805명으로 0.3%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탑승률은 80.9%로 대한항공 다음으로 저조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땅콩리턴 조현아, 대한항공에 대한 탑승거부 운동이 일어날 듯" "땅콩리턴 조현아, 다시는 언론이나 공직에 나오지 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땅콩리턴 조현아, 더러운 권위의식에 젖어 상식과 개념을 망각해버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