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유럽선사로부터 선박 수주에 잇달아 성공했습니다.
STX조선해양은 최근 ‘플레이아데스’사와 ‘로열더치셸’사로부터 각각 최대 7만3천500톤을 실을 수 있는 석유제품운반선 6척(옵션 4척 포함)과 6천500㎥(입방미터)급 LNG벙커링선 등 7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금액은 선사 측 요구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LNG벙커링선은 액화천연가스(LNG)등의 가스연료를 해상에서 LNG추진선에 직접 주입하는 선박입니다.
STX조선해양은 “2011년부터 연구개발을 자체 진행했고, 지난 해 세계최초로 메이저선급 기본설계승인을 받아 LNG벙커링선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건조될 LNG벙커링선은 해양 배기가스 배출규제지역인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의 가스터미널을 기반으로 운용될 예정입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STX조선해양이 LNG벙커링선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향후 관련 시장에서 세계 1등을 차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석유제품운반선을 발주한 ‘플레이아데스’사는 STX조선해양과 단독 협상 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