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머물고 있던 배우 이병헌이 공판 출석을 위해 21일 입국했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병헌이) 2차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오전 홀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50억 원 협박 사건’과 관련해 24일 열리는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이병헌은 지난 달 20일 캘리포니아 관광청 홍보대사 관련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였다. 사건 이후 이민정과 이병헌 사이에 관한 수많은 억측이 나돌았지만 이민정이 이병헌을 따라 미국으로 출국하며 두 사람 사이가 변함없음을 보였다. 이병헌은 최근까지 아내 이민정과 미국에서 함께 지내며 홍보대사 관련 일정과 스튜디오 미팅 등의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병헌은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와 모델 이 씨로부터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이병헌의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아 논란을 빚었다. 이병헌은 두 사람의 협박에 강경 대응했으며, 다희와 이 씨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달 16일 첫 공판이 열렸으나 다희, 이 씨는 일부 협박을 인정하면서도, 이번 사건이 계획 범죄가 아니라 사귀고 있던 사이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병헌 측은 교제 사실을 전면 부인했고, 검찰은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피해자인 이병헌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병헌이 증인으로 참석하는 두 번째 공판은 오는 24일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병헌 입국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 입국, 이민정은 왜 같이 안 왔을까”, “이병헌 입국, 이번엔 꼭 진실이 밝혀지길”, “이병헌 입국, 이민정과는 잘 지내는 건가?”, “이병헌 입국, 이번엔 또 어떤 얘기가 나올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