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10원선까지 급등하면서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7원 오른 1115.0원(연고점)으로 출발해 8.8원 상승한 1115.1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작년 8월 28일(고가 1119.8원)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같은 급등세는 엔/달러 환율이 오른 탓으로 이날 엔·달러 환율은 118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전날 미국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장중 한때 7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날 원/엔 환율은 오후장 한때 939.72원까지 밀렸지만 이내 940원선을 회복했습니다. 원/엔 환율이 940원 선을 밑돈 것은 2008년 8월 이후 처음입니다.
전문가들은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엔-달러 역시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