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비밀' 신소율, 김흥수 그곳 털어주다 둘다 '깜짝'

입력 2014-11-11 20:51


신소율이 김흥수의 그곳을 만지다 스스로 놀랐다.

1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1회에서 한아름(신소율)은 딸 티파니를 안고 비행 중이었다.

그녀는 티파니가 울자 젖을 먹이려고 시도했지만 젖이 나오지 않아 당황했다. 배고픈 딸 티파니는 미친 듯이 울었고 그럴수록 아름은 당황했다. 분유는 모두 수화물에 넣었기 때문에 당장 아이에게 먹일 수 있는게 없었다.

한아름은 스튜어디스에게 가서 "우리 아이는 아직 이유식도 안한다. 우리 아이가 배고프다. 어떻게 하면 좋냐"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에 스튜어디스는 "비지니스 석에 우유를 신청하신 분이 있다. 가서 물어보자"며 그녀를 데리고 갔다. 아름은 그 곳에서 아이를 먹일 우유를 받을 수 있었다.

그때 비행기는 기체로 인해 심하게 흔들리는 상황이었다. 거기다 아름이 딸에게 먹일 분유를 들고 뛰자 그녀는 중심을 잃고 넘어지고 말았다. 우유는 날아서 천성운(김흥수)이 앉아 있는 곳에 떨어졌다.



천성운의 바지가 우유로 젖자 아름은 당황한 나머지 자신이 손으로 털어주기 시작했다. 천성운의 바짓가랑이에도 아무렇지 않게 손을 뻗어 탈탈 털어주며 "죄송하다. 꼭 변상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황당한 천성운은 "세탁비가 문제가 아니다. 날 만지지 않았냐. 난 누가 나 만지는게 진짜 싫다"며 그녀를 거칠게 잡았다. 이에 한아름은 "참나. 비지니스 석이라고 재냐. 그리고 만지니까 별것도 없더라"라고 크게 맞받아쳤다. 가만히 앉아 있던 천성운은 그렇게 그녀와의 악연에 부르르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