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황혜영 "뇌종양 투병, 소속사 사장 접대 강요+욕설 고백" '경악'

입력 2014-11-05 10:08


'황혜영 뇌종양 투병'

‘택시’에 출연한 황혜영이 과거 뇌종양 투병과 소속사 사장의 접대 강요를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황혜영은 남편 김경록과 함께 지난 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게스트로 출연해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와 뇌종양 투병, 투투 해체 이후 근황 등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혜영은 과거 뇌종양 투병에 대해 언급했다. 황혜영은 “김경록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을 때 내 몸이 안 좋았다. 사실 처음엔 뇌종양인지 몰랐다. 단순히 이명증인 줄 알고 약을 먹었는데 호전이 안돼 병원에서 MRI를 찍었다. 그런데 뇌수막종이라더라”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경록은 “아내가 수술할 때 같이 병원에 갔는데 내가 옆에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고, 황혜영은 “그런 걸 보면서 난 이 사람한테는 의지하고 싶고 의지해도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해 아내 황혜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뇌종양 투병을 언급한 황혜영은 투투 해체 이후 솔로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접대를 강요받았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황혜영은 “투투 남자 멤버들이 동시에 군 입대를 해서 투투가 해체됐다. 이후 소속사를 옮겨 솔로 음반을 준비했다”며 “그런데 홍보를 안 좋은 방식으로 했다. 내가 있지 않아도 되는 자리에 자꾸 날 불러냈다”고 고백했다.

이어 황혜영은 “힘들다고 불만을 말했더니 ‘이 바닥에서 이런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면전에 대고 욕을 하더라”며 “상처를 받아 대인기피증, 우울증, 공황장애를 심하게 앓았다”고 말하며 그 당시의 고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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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