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펀드슈퍼마켓 개장 반년…4천억 돌파

입력 2014-10-24 11:21
<앵커>

오늘(24일)로서 펀드슈퍼마켓이 문을 연지 꼭 6개월입니다.

누적 투자금액이 4천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연 기자.

<기자>

투자자가 직접 온라인에서 펀드를 비교해보고 살 수 있는 플랫폼, '펀드온라인코리아'가 24일 개장 반년을 맞이했습니다.

출범 첫 주 4천여개에 불과했던 계좌 수는 총 2만4560개로 늘었났고, 펀드 자산은 4천억원을 돌파, 407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2조4천억원 넘게 빠진 추세를 감안하면, 최근 계좌수와 투자금이 급속히 줄고 있는 펀드시장 침체기 속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펀드온라인코리아의 가장 큰 장점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오프라인용 펀드보다 수수료와 거래비용이 모두 낮다는 점인데요.

또 그동안 판매자 위주로 흘러왔던 펀드시장에서 투자자가 적극적인 선택의 주체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순기능 역할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6개월간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올해 뜨거운 감자, 배당주와 가치주 상품이었습니다.

신영자산운용의 '신영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S'이 판매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에셋플러스운용의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1호S'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우수기업 중심 장기투자를 하는 가치주펀드이거나 배당주 상품입니다.

한편, 연말이 다가오는 만큼 많은 투자자들이 소득공제장기펀드, 이른바 소장펀드나 연금펀드 등 세테크에도 관심이 쏟고 있는데요.

펀드온라인코리아를 통해 팔린 연금펀드로는 총 100억8천만여원, 소장펀드로는 33억6천만여원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장기 투자상품 일수록 보수를 아끼는 것이 이득인 만큼, 연말에 가까워질 수록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금융투자협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