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발병 3개국이 부산에서 20일 개막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불참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3개국의 고위급 관계자가 이번 부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다고 전해왔다"며 "ITU 전권회의 개최국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하며 해당 국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그동안 다각적 외교 통로로 이들 에볼라 관리대상국에 참가 자제를 요청해 왔다. 범부처 대책회의 등을 통해 ITU 관련 에볼라 대책에 부심하던 정부도 이번 참가 의사 철회로 걱정을 덜게 됐다.
ITU 전권회의는 전세계 190여 개국 3000여 명의 대표단이 참가해 글로벌 ICT 정책을 결정하는 유엔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올해 회의는 부산 벡스코에서 20일부터 11월7일까지 3주 동안 열린다.
ITU 전권회의 개막 에볼라 발병국 불참 소식에 네티즌들은 “ITU 전권회의 개막 에볼라 발병국 불참, 그래도 불안하긴 하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ITU 전권회의 개막 에볼라 발병국 불참, 3개국 불참으로 될까 여전히 불안”, “ITU 전권회의 개막 에볼라 발병국 불참, 세정제 마스크 사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