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불패 천안', 분양 대격돌

입력 2014-10-15 09:00
수정 2014-10-15 09:08
<앵커> 최근 지방 분양시장의 청약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올 가을 건설사들이 중부지방의 새로운 교통 요지로 떠오른 충남 천안에서 신규 분양을 펼칠 예정입니다.

국승한 기자입니다.

<기자> 올 들어 충남 천안 지역 신규 아파트 청약은 수십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천안불패'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천안 지역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이유는 광대역 교통망 등 뛰어난 입지여건 때문.

KTX 천안아산역으로 인해 서울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며 수도권 전철 1호선(장항선)도 연계되는 교통망을 갖췄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디스플레이 LCD단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당진 현대제철 등 배후 도시로 인구유입과 소득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도 흥행요인 중 하나 입니다.

충남지역 최고의 주거단지로 떠오른 천안에서 올 하반기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에 나섭니다.

대우건설은 충남 천안시 성성동에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를 10월 선보입니다.

전용면적 62~84㎡ 995가구 규모입니다.

대림산업은 천안시 두정동에 992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천안 두정 3차'를, 현대산업개발도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에 805세대 규모의 '천안백석아이파크 3차'를 11월에 분양할 예정입니다.

우미건설은 충남 천안시 불당동에 주상복합 '천안불당우미린 1차'를 11월에 분양할 계획 입니다.

동문건설은 충남 천안시 신부동에 '천안 신부동 동문 굿모닝힐'을 선보입니다.

신부 주공 2단지를 재건축하는 '천안 신부동 동문 굿모닝힐'은 전용면적 59~84㎡ 2천 144가구 규모 입니다.

<인터뷰> 신동준 동문건설 사업부 이사

"천안지역은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고 장기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가격이 상승되고 있다.

신부동은 불당동보다 더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 있고 좋은 조건을 많이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밀한 시장조사와 수요자 니즈를 잘 파악해서 분양을 진행하겠다."

업계 전문가들은 "천안은 KTX천안역으로 인해 교통 환경과 실거주의 편의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데다, 삼성전자·SDI 등 대기업과 협력업체들의 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속적인 경제발전이 예상되는 곳"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