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 배상문(28)이 미국 프로골프투어(PGA)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PGA 통산 2승 달성에 성공했다.
13일 배상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4개, 버디 3개를 기록해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호주의 스티븐 보디치를 두 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은 지난해 5월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5개월 여만으로, 배상문은 통산 2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배상문은 우승상금 108만달러(11억 6000여만원)를 수여받는다.
PGA 통산 2승을 기록한 배상문은 통산 8승의 최경주(44·SK텔레콤), 2승의 양용은(42)에 이어 세 번째로 PGA 투어에서 2승 이상을 올린 한국 선수가 됐다.
배상문 우승상금에 네티즌들은 "배상문 우승상금, 정말 대박이다" "배상문 우승상금, 10억이 넘어가다니" "배상문 우승상금, 한 번의 우승으로 평생 먹고 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