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일요일 가게 허용, 109년만에 ‘왜?’ 프랑스 총리, '런던에 나쁜 소식 있어...'

입력 2014-10-12 22:30
수정 2014-10-12 22:30


파리 일요일 가게 허용 소식이 화제다.

지난 6일(현지시간) 최근 영국 런던을 방문한 프랑스 사회당 마누엘 발스 총리는 "런던에 나쁜 소식이 있다"며 파리와 니스 등 관광객이 몰리는 도시에 일요일 영업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프랑스의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그동안 일요일 가게 영업 금지는 유럽의 상징과도 같은 오랜 관행이었다.

일요일은 가족과 함께하는 날이란 의미가 강했고 그에 따라 프랑스에서도 일요일 영업이

1906년 법으로 금지된 바 있다.

하지만 파리 일요일 가게 허용 등 유럽도 점차 영업을 허용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지난 1994년 영국이 먼저 규제를 풀어 면적 280㎡ 넘는 대형 매장만 영업시간을 제한했으며 프랑스도 2009년 관광지구에서는 일요일에도 가게를 열 수 있게 되어 돼 파리 샹젤리제나 라데팡스, 니스, 마르세유 등에서도 영업하는 가게가 생겨났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파리 일요일 가게 허용...그러면 일요일날 물건을 어디서 샀을까?”, “파리 일요일 가게 허용...경제 발달에 도움이 되려나”, “파리 일요일 가게 허용...주말에도 파리 관광하기 편해질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