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보류 결정 실망”

입력 2014-09-03 10:22
수정 2014-09-03 10:44
<앵커>

결국 사용승인 전에 시민들의 눈으로 안전을 직접 확인하도록 하겠다는 것인데요.

서울시의 결정에 롯데 측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임동진 기자.

<기자>

서울시의 이번 결정에 대해 롯데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지금까지 서울시가 지적한 부분들에 대해 성실히 보완조치를 했는데 또 다시 개장이 미루어져서 아쉽다”고 전했습니다.

롯데 측은 최근 1천100억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올림픽대로 하부 지하화 공사를 수용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온 만큼 실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열흘가량의 점검기간을 거쳐 승인허가를 받아도 개장까지 최소한 2주의 준비시간이 필요함을 감안했을 때 9월내 개장도 어려운 상태입니다.

프리오픈 기간 동안 상인들의 물건입고가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롯데 측은 내일이라도 당장 점검을 받을 수 있는 상태라며 서울시의 요구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에 대한 조사를 지속하는 등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또 교통체증에 대한 불만을 줄이기 위해 주차장 예약제 등 자가용 이용 수요를 최대한 억제하는 정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