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 권오중이 결혼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29일 방영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특집으로 백지영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권오중은 예비 신랑 방청객들에게 “일단 이분들은 행운아입니다. 아직 결혼을 안 했잖아요”라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결혼 생활 19년 차의 권오중은, 자신이 예비 신랑 단계가 없었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권오중은 “양가의 반대로 힘들어하는 부인을 위해, 생일에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고 결혼에 얽힌 사연을 밝혔다.
이어 권오중은 “더 놀고 싶지만 결혼하는 이유는 내 여자친구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그의 말에 갑자기 헛웃음을 지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권오중은 “그때는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그때는 내가 어렸다”고 분노했다. 이어 권오중은 “아직 기회가 있다”고 방청객들에게 외쳤다.
분위기가 진정되자, 유재석은 권오중에게 혼인신고를 고민하지 않았는지 물었다. 권오중은 “일단 돈이 없었다. 그때는 보증금 천 오백만 원에 월 20만 원인 월세로 시작했다. 사랑하니까”라고 답해 방청객들의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