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부산 수해현장 방문 '민생 행보'

입력 2014-08-28 15:07
수정 2014-08-28 16:47
박근혜 대통령이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본 부산 지역을 방문해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격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침수 피해 지역인 부산시 기장읍 좌천마을과 부산 북구 구포3동 경로당 붕괴지역, 화명 2동 대천천 범람지역 등 수해 현장을 둘러보고 신속한 복구와 함께 피해주민의 생활 안정에 전력을 기울이도록 관계 당국에 지시했습니다.

특히 재난지역 선포를 해달라는 오규석 기장군수의 요청에 대해 박 대통령은 피해조사가 끝나면 특별재난지구를 선포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예상을 뛰어넘는 집중호우라 피해가 커졌다며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계속되고 있어 기존의 방재대책으로는 부족하다며 차제에 원인 분석도 다시 하고 문제점도 찾아 새로운 도시 방재 시스템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수해지역 방문은 세월호 특별법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꿋꿋하게 경제와 민생 챙기기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