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수급]
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수급 포인트 -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침은 모자람과 같다. 최근 우리 시장에서 흔한 현상은 쏠림이다. 거래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이 함께 가는 경우보다 엇갈리는 상황을 우리는 많이 본다.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거래소가 큰 시장이 서면 코스닥은 자연스럽게 따라 간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수급의 불균형으로 자주 이런 엇박자를 보게 된다.
수급에 의한 어이 없는 시세는 종종 나오는데 최근 시장에서 끝이 없을 듯이 상승하고 있는 종목과 바닥을 모를 정도로 빠지는 종목이 많은데, 이는 펀더멘탈의 요인도 있겠지만 수급이 상당수 좌우하고 있다. 어떤 종목들은 큰 이유 없이 장중 하한가를 가는 경우도 있어 황당한데 이는 수급 요인으로 봐야 한다.
크게 욕 안 먹고 매매하는 방법은 남들 파는 것을 팔고 사는 것을 사는 것이다. 같이 올라가고 같이 하락하니까 욕은 먹지 않지만 이것 때문에 종종 지나친 쏠림이 나올 수 있다. 최근 많이 오른 종목들을 보면 밸류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고민을 해봐야 한다.
지수는 단단해 보이기는 하지만 강하게 쳐올리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하지만 외국인 수급은 여전하고 현재 지수대는 환매에 큰 부담이 줄어든 구간이라 낙폭이 컸던 종목들, 고생을 많이 한 종목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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