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오씨 둘째딸' 유민아빠 로 알려진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씨의 둘째딸 유나 양이 외삼촌 윤모씨의 주장에 대해 반박해 화제다.
앞서 지난 23일 인터넷에는 새벽 김씨 처남이라고 스스로를 밝힌 윤모씨가 "김씨는 두 딸이 어릴 때 기저귀 한 번 갈아준 적이 없고, 누나가 김씨와 이혼하고 10년간 혼자 아이 둘을 키우느라 고통을 겪었다”는 비난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25일 김영오씨 둘째딸 유나 양은 한 인터뷰에서 "삼촌은 아빠가 나쁜 사람이라고 글을 썼는데 저로서는 당황스러웠다. 좋은 아빠인 것이 다시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유나 양은 특히 "아버지는 친구같고 다정다감하다. 같이 있으면 편하다. 저랑 언니에게 최대한 잘해주려고 하는게 보였다. 저희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도 느껴졌다"고 말했다.
김영오씨도 해명에 나섰다.
김영오씨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원에 이틀간 있어보니 각종 악성 루머와 댓글이 난무하더군요. 그래도 난 떳떳하니까 신경 안 쓸 겁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매달 비정규직 월급으로 대출 이자도 갚기 힘들게 살다보니 양육비를 꼬박꼬박 보내주지 못하고 몇 달에 한 번씩 보낼 때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두 달 전 학교에서 여행자 보험금 1억원이 나왔는데, 이혼한 부모에게는 보험금이 50 대 50으로 나온다”면서 “나는 우리 유민이한테 해준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만 하면 죄인이 된다. 그래서 보험금을 10원도 안 받고 유민 엄마에게 전액 양보했다"고 밝혔다.
김영오씨 둘째딸 인터뷰를 본 네티즌들은 "김영오씨 둘째딸, 사람은 서로 다른 입장에서는 저렇게 보이는거지" "김영오씨 둘째딸, 외삼촌은 누가편이니까" "김영오씨 둘째딸, 부양을 제대로 못한건 사실이네" "김영오씨 둘째딸, 양육비를 안준건 팩트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jt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