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가 할머니 나문희의 병을 알게 됐다.
23일 방송된 SBS ‘기분 좋은 날’에서는 순옥(나문희 분)가 쇼크로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순옥은 화장실에서 한참 동안 나오지 않고 있었다. 철수(최불암 분)는 “안 나오면 힘 주지 말고 그냥 나오라”며 변을 못 보는 것인 줄 알고 걱정했지만 순옥은 구토를 하고 있었다. 마침 송정(김미숙 분)이 방문했고 철수가 송정을 맞는 사이 화장실에서 큰 소리가 들렸다. 순옥이 쓰러지고 만 것.
놀란 송정은 응급실로 가며 다정(박세영 분)에게 연락했고 함께 있던 재우(이상우 분)까지 한달음에 병원으로 달려왔다. 철수는 순옥의 병이 알려질까봐 송정을 막으며 의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의사는 “장 폐색으로 인한 쇼크다. 수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고 철수는 깜짝 놀라며 “파킨슨병 환자다. 요새 통 먹질 못했는데 수술까지 해도 되는지 담당 의사한테 전화 좀 해 달라”며 전전긍긍했다.
그런데 이 말을 재우가 듣고 말았다. 재우는 사색이 된 채 “파킨슨 병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냐”며 물었고 철수는 끝내 입을 떼지 못한 채 망연자실 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재우가 다정에게 “정다정은 알고 있었냐. 그런데 왜 말 안 했냐”며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인우(김형규 분)는 소이(정혜성 분)와 극적으로 화해하며 약혼식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