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반기 이익 개선 둔화‥노트4 흥행 중요" - 동부證

입력 2014-08-21 08:48
동부증권은 21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 하반기 스마트폰 출하량 조정으로 이익 개선 둔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유의형 동부증권 연구원은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은 이미 지나간 이슈지만, 채널 재고 조정에 따른 3분기 기저효과를 기대했던 부분에 대해 추가적인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을 4.4% 하향한 84.3백만대로, 전체 영업이익은 18.5% 하향한 7.3조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유 연구원은 "4분기 대화면 아이폰 출시와 함께 판매촉진비 등의 마케팅 비용 이슈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 이익 개선세는 예상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OLED 매출 확대가 하이엔드(High-End) 스마트폰 출하량 성장의 제한과 함께 정체된 점은 디스플레이 부문 이익률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OLED 사업부의 수익률이 지난해와 같은 20%대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갤럭시 노트 4의 흥행이 중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유 연구원은 "내년 부품 부문의 개선과 함께 이익의 질 증가와 보유현금수준을 고려한 주주환원정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