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가 쌍둥이와 함께 히딩크 감독을 만났다.
1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40회 한 여름밤의 꿈 편에서는 이휘재가 서언 서준 쌍둥이를 데리고 K-리그를 보기 위해 나섰다.
이날 이휘재는 경기를 관람하는 것에 앞서 선수 대기실을 찾았다. 미리 연락을 취한 축구선수들을 비롯 다른 선수들과도 인사를 나누고 싶었던 것.
차두리를 비롯 박지성, 김병지, 이동국 등의 선수를 만난 이휘재는 만나는 선수들에게 쌍둥이 옷에 싸인을 해줄 것을 부탁해 열혈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휘재는 대기실 복도에서 이천수 선수와 대화를 나누던 중,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 바로 2002년 월드컵에 큰 공신을 세웠던 히딩크 감독이 와 있다는 것.
갑작스레 히딩크 감독을 만난 이휘재는 엉거주춤 악수를 청했고, 히딩크 감독은 이휘재에 대한 소개를 들으며 악수를 기꺼이 받아들였다.
한껏 상기된 이휘재는 히딩크 감독에게 “저희 아이들 꿈은 축구선수에요”라며 미래에 선수가 될 지도 모를 쌍둥이를 미리 소개하기도.
이와 같은 아빠의 떨림을 모르는지 서언 서준 쌍둥이는 초콜릿 과자에만 눈독을 들여 이휘재로부터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순간인데”라며 야단을 들었다.
한편, 이휘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떡하죠? 나중에 쌍둥이 네덜란드 진출하는 거 아니에요?”라 물으며 “아빠들은 이래요. 갑시다, 네덜란드. ‘히딩크 감독님 저희가 왔어요’하고”라며 상상에 취해 웃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