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한 남성이 100억 원이 넘는 로또에 당첨된 사실을 알고 가장 먼저 한 일은
다니는 직장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Boss, I quit.(사장님.나 그만둡니다)" 이라고 말한 것이었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에 사는 이 남성은 로또 추첨 결과를 11일 아침 일찍 로또 가게에서 확인하다
1,430만 달러(약 123억 원) 파워볼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
당첨 사실을 안 직후 그는 바로 직장에 전화를 걸어 이같이 사직 의사를 전달했다고.
이 남성은 아침 일찍 여자 친구가 느낌이 이상하다며 전화를 걸어와 로또를 확인하게 됐다며,
확인 과정에서 실수와 오해의 순간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신원 비공개를 요청한 그는 로또 가게로 달려가 표를 내밀며 검사를 요청했는데,
처음에 가게 주인이 1만 4천 달러에 당첨됐다고 말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뻤었다고 한다.
그는 "기쁜 나머지 곧바로 여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얘기하고 있는데 주인이 다시 와서
'대단히 미안한 데 내가 실수를 했다'고 말해 순간적으로 가슴이 덜컥했다" 고 말했다.
그는 "주인이 '당신이 당첨된 액수가 사실은 1,400여만 달러'라고 정정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바로 그 자리에서 직장에 전화를 걸어 사직 의사를 통보했다고.
이 남성은 "직장에서 오랜 시간 일해왔는데 이제는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노심초사하면서 일하지 않고도
생산적으로 내 삶을 꾸려갈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자신이 생겼다"고 기뻐했다.
그가 받게 될 당첨금은 뉴질랜드 로또 사상 19번째로 많은 액수라고.
당신은 이런 상황이 되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