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장보리' 오연서, 엄마 사고 모른척하는 이유리에 분노

입력 2014-08-10 13:23
'왔다 장보리'의 배우 오연서가 이유리에게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찾겠다고 선언했다.



9일 방송된 MBC '왔다 장보리'에서 도보리(오연서)는 엄마 도혜옥(황영희)의 사고를 보고도 모른척한 연민정(이유리)에게 "내 부모를 찾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민정은 이재희(오창석)와 결혼식 전 자신의 얼굴을 보고 쌍가락지를 전해 주려한 도혜옥을 외면했다. 이후 도혜옥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교통사고가 났다.

연민정은 신혼여행을 떠나 도혜옥의 사고를 걱정하며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대신 받은 도보리는 "엄마가 얼마나 다쳤는지 궁금하긴 하냐. 궁금하면 직접 와서 확인해"라며 화를 냈다.

이에 연민정은 "내 엄마 아니라고 했는데 결혼식에 온 엄마가 잘못이다. 내가 엄마 딸 안 하겠다고 수백번 말했으면 알아들어야지"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폭발한 도보리는 "너 낳아준 엄마가 머리 깨져서 누워있는데 걱정 안 되냐. 너는 이제 우리 엄마 딸도, 비술채 딸도 아니다.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렇게 만들겠다"라며 "나도 내 부모가 누구인지 이제부터 정성스럽게 찾아보려고. 차라리 네 입으로 진실을 밝히는 게 행복이라는 걸 알게 해 주겠다"라고 단언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유리, 진짜 희대의 악녀" "이유리, 연기 잘해서 미워" "이유리, 오늘 흥미진진" "이유리, 연기대상 주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왔다 장보리'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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