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수급]
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 수급 키워드 - 손바뀜
어제 나왔던 국내 증시의 급락은 수급적인 요인이 컸었고, 특히 국내 기관의 매도에 의한 것이었다. 최근 환매가 다시 2천억 가까이 나오면서 투신권의 매도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연기금의 매도 역시 시장에 쇼크를 줬다. 연기금의 매도는 리밸런싱의 물량으로 파악되고 있어 지속적인 요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펀드 환매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속에서도 긍정적인 요인은 있다고 봐야 한다. 7월부터 보더라도 환매는 꾸준하다. 1~2천 억 정도의 환매가 꾸준히 나오면서 시장에 압박을 주는데 재미있는 것은 지수가 오를수록 펀드 유출의 규모도 늘어나지만 유입되는 규모도 1천 억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이다.
올 초만 보더라도 시장에 전혀 관심이 없어 하루 1천 억도 안 되는 금액이 들어왔었다. 최근 상승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박스권 돌파와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펀드 유출입 통계에 드러나고 있다. 환매는 당장은 큰 악재가 되지만 손바뀜이 이뤄지고 있고 그 끝이 있다는 점에서 길게 보면 결국 호재로 돌아설 수 밖에 없는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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