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이 황정음과의 생이별에 오열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2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 13회에서는 학생운동으로 잡혀 고문을 당하는 인애(황정음)를 살리기 위해 광훈(류수영)이 그 댓가로 인애와 이별, 다른 여인을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애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학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애원하는 광훈의 부탁에 천태웅(차인표)은 "나로서는 친 아들을 잃느냐 얻느냐 기로야"라고 말하며 광훈에게 선택을 맡겼다. 결국 광훈은 인애의 미래와 안녕을 위해 혜진(서효림)과의 결혼을 택하며 눈물을 삼켰다.
이후 인애가 있는 구치소로 면회를 간 광훈은 "너하고 인연 여기까지다"라는 말과 함께 인애에게 모진 말로 이별을 고했고 "앞으로 모르는 사람으로 살아가자"고 말하며 뒤돌아 나갔다.
인애와의 가장 가슴 아픈 이별을 고한 광훈은 정신없이 구치소를 빠져 나와 멍하니 서서 쏟아지는 빗속에서 오열하며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끝없는 사랑 류수영, 나도 같이 울었다", "너무 안타까운 두 사람의 모습이 찡하네요", "끝없는 사랑 류수영 황정음 그냥 사랑하게 해주면 안되나?", "끝없는 사랑 류수영 안쓰러워서 어떡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은 매 주 토, 일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