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뷰', 무안경3D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입력 2014-07-28 14:35
수정 2014-07-29 11:44
"용산역 대합실에서 깜짝 놀랐어요. 전철이 들어오는 줄도 모르고 한참 동안 보고 있었는데 진짜 신기하더라고요!"



"방송에서야 3D TV 등에 대한 소식이 나오지만 사실 영화관에서 3D 영화 관람하는 경우가 아니면 3D를 보기가 힘들었는데, 안경도 없이 보고 있다는 게 신기하네요. 근데 우리나라에서 만든 건가요?"

이같은 대화는 이제 영화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게 됐다. 실제로 우리 주변은 이런 내용의 말을 쉽게 들을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3D 무안경 디스플레이 업체 리얼뷰(대표이사 진판규)는 최근 코레일유통과 계약을 맺고, 코레일에서 관리하는 수도권 지하철역사중, 유동인구 대비 광고노출 우수역사(영등포, 수원, 압구정로데오) 등 32개소 역사에 우선 3D무안경 디스플레이 설치 공사를 시작했다.

특히 영등포 등은 하루 유동인구 50만명으로 엄청난 유동인구수를 자랑하며, 광고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공사가 완료되는 다음달 중순부터는 수도권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개시된다.

리얼뷰 측은 "이번에 코레일에 적용되는 멀티비젼은 무안경3D 멀티비젼(3*3 멀티비젼) 수퍼네로베젤 방식과, 리얼뷰에서 제공하는 무안경3D 6k 콘텐츠(5769 x 3240)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가 세계적으로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는 기술이다. 노출만 되는 무분별한 매체가 아닌 서울 시민을 즐겁게 하는 매체, 진보된 기술로 젊은이들에게 꿈이 되는 미디어아트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2012년에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필립모리스에 모니터 및 컨텐츠를 납품했으며, 지난해 현대백화점과 시범운영 계약을 맺고 신촌점에 전국 지점 운영 확대를 위한 내구성 테스트 중이다.

리얼뷰는 기존에 적용된 8 View 대비 시야각을 넓힌 제품이 특징이며, 제작 고유방식이 특허(제 10-1414175) 등록되어 있다.

강남구청 관내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되어 지난해 참가한 두바이 박람회에서 호평과 큰 호응을 받았으며 다수의 수출계약을 이뤄낸 리얼뷰는, 유럽 각 국가로부터 몇백억씩 투자 받은 선진국 경쟁 제품들과 비교해도 화질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로 차세대 광고형 디스플레이(D.I.D) 주력시장이 될것으로 유력시되는 3D무안경 분야에서 국내기술로 첫 장을 열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리얼뷰는 원천기술 특허보유기술과 함께 충분한 단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IT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을 선전할 수 있음과 동시에 대기업만이 살아남는 국내 중소기업 환경과 요즘 주목받고 있는 ICT 사업군에서는 더욱 가치있는 소식이다.

리얼뷰의 약진은 2조 5000억원 이상의 시장 규모로 연 20%씩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는 광고형 디스플레이, 옥외광고TV, DID,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의 핫이슈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만하다. 리얼뷰 측은 디스플레이 설치 기념으로 ‘지하철역에서 리얼뷰를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리얼뷰 홈페이지(www.realview.kr) 공지사항에서 자세한 내용을 접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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