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송중근, 코너 인기에 깜짝 “재벌의 일상생활 승화하고 싶었다”

입력 2014-07-14 15:37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만수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4일, 개그맨 송중근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만수르’를 통해 석유재벌 만수르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송중근은 가정교사로 개그맨 김기열이 연봉으로 8000만 원을 요구하자 송준근은 “8000만 원이면 월급을 말하는 거냐”라며 "재능기부 하는구나" 라고 말하기도 하고 1500억원짜리 모나리자 그림에 낙서를 하는 등 세계적인 부호 만수르의 호화로운 생활을 극대화 시켜 묘사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송중근은 한 매체와의 통화를 통해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줄 생각도 못했다”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깜짝 놀랐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어 송중근은 코너 ‘만수르’ 탄생 배경에 대해 “부자들의 삶은 어떨까 고민 끝에 조지훈 선배와 후배 정해철이 함께 아이디어를 내다가 만들어졌다”며 “풍자보다는 재벌의 일상생활을 개그로 승화하고 싶었다”고 코너 의도를 전했다.

또, 송중근은 “'만수르'가 잘 되서 그에게 이 코너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송중근의 만수르 코너를 접한 누리꾼들은 “만수르, 보는 내내 웃었다”, “만수르, 만수르가 꼭 봤으면 좋겠다”, “만수르, 다음 주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중근이 코너에서 패러디한 만수르는 맨체스터시티FC의 구단주이자 국제석유투자회사의 대표인 아랍의 대부호이며 공식적으로 알려진 그의 재산은 35조 원 상당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