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죽음의 조로 분류된 G조 최고의 빅매치 독일-포르투갈전에서 전차군단 독일이 포르투갈을 대파했다.
17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열린 독일과 포르투갈의 G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독일이 4-0의 완승을 거뒀다.
전차군단 독일은 전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해갔다. 전반 10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선제골을 가져간 것.
이어 독일은 전반 31분 얻어낸 코너킥에서 중앙 수비수 후멜스가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더했다.
포르투갈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수비수 페페가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퇴장 당하며 팀의 패배에 한 몫을 했다.
페페는 전반 37분 포르투갈 진영에서 독일 공격수 토마스 뮐러와 볼 경합을 벌이다 팔로 얼굴을 가격했다. 이어 자신의 손에 얼굴을 맞고 넘어진 뮐러를 보고 분에 다시 다가가 박치기를 하기도 했다.
결국 주심은 퇴장을 선언했고, 이 퇴장으로 포르투갈은 수적인 열세에 몰리게 됐다.
결국 수적 우세를 점한 독일은 뮐러가 전반 추가 시간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독일은 후반 33분 뮐러가 4번째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대승을 완성했다.
뮐러는 이번 대회에서 나온 첫 번째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독일 포르투갈전을 본 국내팬들은 "독일 포르투갈, 페페 박치기 개념없네", "독일 포르투갈, 페페 저러니까 지지", "독일 포르투갈, 페페 실력만 좋으면 뭐하냐", "해트트릭 뮐러, 대박", "해트트릭 뮐러 명장면이다", "해트트릭 뮐러 드디어 나왔네", "해트트릭 뮐러 독일 우승 갈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중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