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권예림의 글로벌 뉴스분석]
출연: 권예림
-중국의 골디락스 경제 가능한가
영국 전래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마리'가 있죠?
이 동화에서 골디락스라는 소녀는 곰이 끓인 세 가지의 수프를 맛보는데요.
뜨거운 온도, 차가운 온도 마지막으로 적당한 온도의 스프 중에서 마지막 적당한 온도의 스프를 먹고 만족했다고 합니다.
이를 비유해 골디락스 경제는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경제 상황으로, 저물가 속에 고성장을 의미하는데요.
현재 중국은 골디락스 경제에 가까이 가기 위해서 고군분투 하고 있습니다.
노무라증권은 중국의 이번 해 GDP성장률 전망치를 7.4%에서 7.5%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연율 기준으로 봤을 때, 2분기 GDP성장률 전망치도 7.1%에서 7.4%로 올려 긍정적인 전망입니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중국의 개선된 경기 선행지표와 정부의 미니 부양책 효과를 반영해 이처럼 전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러한 정부의 부양책은 올 하반기에 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은행도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 7.5% 달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과 관련해 현 경제의 불균형과 취약점이 더 두드러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중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있죠?
그 중 중국의 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보시면요.
5월 소비자물가지수의 시장 전망치는 2.4%로, 4월 소비자물가지수 1.8%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되는 가운데 국내 시장 전망은 어떨까요?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은 중국 경기나 자금경색 리스크 완화에 달려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달에 발표될 예정인 중국 경기 지표의 반등 여부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노동력 부족 문제에 직면한 일본 고용시장
이번에는 일본 도쿄로 떠나보겠습니다.
도쿄의 북적거리는 시부야 거리를 가보시면, 어찌된 일인지 레스토랑을 방문하려는 잠재 고객들은 많지만, 이 레스토랑의 문만은 굳게 닫혀 있는데요. 바로 소고기덮밥을 판매하는 레스토랑 체인점 수키야입니다.
수키야는 전국에 120개 이상의 체인점을 갖고 있는데요. 최근 파트타임 근로자들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임시적으로 휴업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현재 일본의 기업들은 노동력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소매업, 서비스업, 건설업과 같은 분야의 기업들은 고용시장에서 어려움을 더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여기서 일본의 일자리 대 구직자 비율을 보시면 이 비율은 구직자 개개인이 가능한 일자리의 수를 보여주는 지표인데요. 8년 동안 최고치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의 노동가능인구에 대한 자료를 보시면 20년 전에 이미 최고점을 찍었는데요
이러한 노동가능인구 비율은 최근 계속 급감하는 가운데, 구직자보다 일자리가 더 많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RBS 증권사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이러한 노동력 부족 문제는 좀 더 구조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데요. 다시 말해서 이렇게 경직된 고용시장은 근로자들이 이직을 못하게 하고요.
게다가 기업들이 제공하는 일자리와 구직자들이 찾고 있는 일자리가 미스매치, 즉 불일치하는 문제도 제기되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이달 말, 아베노믹스의 세 번째 화살에 담겨있는 고용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인데요. 여기에는 여성과 고령자의 사회진출, 노동규제 완화를 돕는 등의 성장전략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일본의 노동력 부족 현상은 일본 경제 회복세 발목을 잡고 있죠?
일부 분야에서는 근로자들의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노동시장은 어떨까요?
한국도 일본처럼 인구 고령화 문제 때문에 노동력 부족 문제가 나날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장기화된다면 한국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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