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미국 증시 상승 국면 지속
미국 증시는 금융위기 최악의 상황을 지나면서 3년 이상 추세적으로 상승했다. 그러다가 작년 5월 말에는 버냉키 의장의 출구전략 언급으로 인해 10개월 간 미국의 다우존스 지수는 15,000선에서 움직이게 됐었다. 그리고 5월 이후부터는 다시 한 번 주가가 올라가고 있다.
지난 주말에 다우존스 지수는 17,000선 선에 다가갔고, S&P500지수도 2,000선에 다가가고 있다. 그러면서 월가에서는 1990년대 골디락스 국면이 기대되고 있다.
Q > FOMC 이후 미국 증시 상승 랠리
작년 6월 이후부터 미국 증시가 정체를 보인 이유는 출구전략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재닛 옐런이 주재하는 두 번째 회의부터 이러한 우려가 악화되면서 미국 주가를 끌어올리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또한 유럽과 일본 등 2차 울트라 금융완화 기조가 재확인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유동성이 넘치게 되면서 증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Q > 미국 증시의 골디락스 국면 가능성은
1990년대 당시의 골디락스 국면에서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5~6%였고, 기업들의 실적도 깜짝 놀랄만했다. 보통 골디락스 국면에서는 성장률, 기업 실적, 유동성이 받쳐줘야 한다. 지금의 유동성은 1990년대 후반보다 월등히 많지만 1/4분기 경제성장률이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골디락스 국면이 오기 위해서는 2분기 성장률이 굉장히 중요하다.
Q > 미국 증시 버블 우려 제기
미국 증시의 거품 논쟁은 2012년 8월 이후 5차례에 걸쳐 나오고 있다. 5차 논쟁은 마크 파버의 굴욕이냐, 루비니 교수의 회생이냐가 문제다. 지금 일반 투자자들은 어느 쪽에도 동조하지 않는 모습이다. 다만 뒤늦게 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투기적인 조짐이 굉장히 강해지고 있다. 그래서 2분기의 경제성장률이 받쳐주지 못한다면 거품논쟁은 더 심하게 나올 것이다.
Q > 미국 증시 상승 국면, 글로벌 시장 영향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금융완화 기조를 보이는 와중에 이번에는 신흥국들도 금융완화 기조를보이면서 세계 증시는 다시 한 번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공교롭게도 크게 오르지 못하고 있다. 지금 세계를 둘러보면 부의 효과를 통해 경기 부양을 도모하면서 고용창출을 하는 것을 한국의 금통위원들은 염두에 뒀으면 좋겠다.
Q > 부의 효과를 통한 경기 회복 모색
과거에는 금융과 실물간의 연계성이 강화돼서 자연적으로 경기가 회복됐지만 이번에는 그러지 못했다. 그러면서 전통적인 수단이 소진됐고, 금융과 실물이 연계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가 성장률을 과거만큼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래서 중앙은행은 돈을 공급해 금융과 실물이 약화된 부분의 경기 회복을 이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거품 논쟁은 당연한 것이지만 고용창출, 경제성장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것이다.
Q > 국내 증시 상대적 부진 이유
우리나라는 대외환경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데도 불구하고 현재 미국 증시의 상승을 따라 가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부동산 경기, 체감 경기가 악화되는데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은 오르지 않는 물가를 걱정해 금리를 동결해왔던 것이 하나의 원인이다. 그리고 증시 정책에서도 공급보다 소비자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는 부동산 경기가 회복돼야 증시에 자금이 들어 갈 수 있는데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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