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많은 5월, 두드러기 생긴다면 우리 몸엔 ‘빨간불’

입력 2014-05-27 16:38


가정의 달 5월이 되면 이래저래 바깥활동이 많아진다. 특히 올해의 경우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황금연휴라 불리는 휴일이 연속으로 있다 보니 너나 할 것 없이 야외로 나들이를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 몸의 육체적, 정신적 재충전의 시간으로 좋은 기회지만 자칫 우리 몸을 망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외부활동 중 우리 몸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 피부다. 특히 어른에 비해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아이들은 두드러기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청결한 주변 환경과 음식의 신선도 등에 몇 배의 주의를 요한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더욱이 최근에는 중국발 황사와 초미세먼지가 전국 곳곳을 강타하면서 두드러기의 발생빈도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드러기는 전 국민 5명 중 1명은 살아가는 동안 한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아주 흔한 피부질환이다. 일단 발생하면 피부 곳곳에 빨갛게 부풀어 오르는 팽진 증상과 함께 참기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하늘마음한의원 광주점 박철은 원장은 “발생 후 수 시간, 길어도 24시간 정도 지나면 증상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두드러기를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물론 증상이 심할 때는 병원 응급실을 찾거나 치료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지만 시간이 지나 증상이 조금 진정되면 치료의지가 약해져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했다.

하지만 두드러기는 결코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질환은 아니다.

특히 증상 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치료를 방치했다가 나중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심할 경우 호흡 곤란이나 구토, 실신 등 응급상황을 초래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빠른 기간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만성으로 진행될 경우 치료하는 데 많은 시간과 돈을 들어가게 된다.

실제로 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40% 정도는 10년 이상 반복적으로 재발해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정도 상황에 이르면 사회활동에 장애가 생기는 것은 물론 환자의 삶의 질도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광주 두드러기 환자를 치료하는 하늘마음한의원 박철은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 두드러기 증상이 발생했을 때 가볍게 생각하고 조속한 치료를 받지 않아 만성으로 진행된다”며 “따라서 두드러기가 발생하면 방치하거나 자가 치료를 하기보다는 병원을 찾아 의사한테 진찰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두드러기가 만성으로 진행되어 치료를 해도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반복된다면 인체 내부에 전반적으로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그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하늘마음한의원은 두드러기의 원인을 장 기능에 이상이 발생함에 따른 인체 면역력 저하 때문으로 보고 있다. 장 내에 유해물질이 많이 유입되면 유익 세균총의 비율이 깨지고 독소가 장 점막에 염증을 일으켜 유해물질의 장 내 투과성이 높아지게 되는데, 이를 장누수증후군(새는장증후군)이라 한다.

장누수증후군을 개선하기 위해 장 면역 시스템 회복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효과적이다. 주요 치료법들로는 심부온열치료, 체질 맞춤 한약 복용, 유산균 생식 섭취 등을 꼽을 수 있다. 심부온열치료는 심부 온도를 높여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밖에 장 내에 비피더스 유산균 등 유익균을 늘려주고 부패균을 감소시켜 손상되어 있는 장 점막을 튼튼하게 재생시키는 역할을 하는 유산균 생식은 하늘마음한의원이 자체 개발해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체질 맞춤 생식이다.

서울대학교 연구팀이 건강한 한국인 아기의 장에서 분리. 배양한 생리활성 비피더스 유산균 1000억 마리(30포 기준)가 투입되어 있어 장의 기능을 회복해 독소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하늘마음한의원은 2012년 6월부터 2013년 5월까지 1년간 하늘마음한의원을 찾은 두드러기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스테로이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하늘마음한의원만의 치료법을 적용했는데, 그 결과 92%의 환자가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