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미 증시, 뉴 앱노멀과 뉴 뉴트럴 논쟁
올해 미국 증시는 많이 오른 것처럼 보이지만 큰 변동이 없는 수준이며, 전형적인 워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재료에 따라 크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미국 증시에서는 4차 거품 논쟁이 전개되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루비니는 뉴 앱노멀 시대가 도래될 것이라고 언급했고, 빌 그로스는 뉴 뉴트럴 시대가 전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Q > 뉴 앱노멀의 의미는
노멀과 뉴 노멀의 분기점은 2008년 금융위기 전후다. 2008년 이전에는 종전의 이론과 경영기법이 잘 통했지만, 위기 이후부터는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 그래서 종전의 생각, 종전의 차트 분석을 통한 향후 주가와 경제성장을 예측하기 어려워진 시대를 핌코의 빌 그로스는 뉴 노멀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예측까지 어려운 상황이 도래되고 있어 루비니는 뉴 앱노멀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Q > 경제적 측면, 뉴 앱노멀 사례
국민 경제 입장에서 경제성장률보다 더 중요한 것이 체감적인 측면에서는 물가와 실업률인데, 이 두 관계를 분석한 것이 필립스 곡선이다. 음의 관계가 정상적인 필립스 곡선이 양으로 변해 이해하지 못하는 새로운 상황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구인율이 높아지면 실업률이 낮아지는 현상을 베버리지 곡선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곡선이 지금 우상향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디스인플레이션 현상도 뉴 앱노멀 현상에 해당된다.
Q > 뉴 뉴트럴의 의미는
빌 그로스가 뉴 노멀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거론했고, 금융위기 이후 6년이 지난 시점에서보면 뉴 노멀의 시대는 가고 뉴 뉴트럴 시대가 도래됐다고 표현했다. 뉴 뉴트럴은 기어 중립 상태에 해당하며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어느 정도 걸음마 단계에서 지나갔다. 결국 저성장은 이어지지만 하방리스크가 없기 때문에 경제가 뒤로 가지는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어느 정도 안정 단계에 와 있다고 볼 수 있다.
Q > 뉴 앱노멀 도래 시 미국 증시 영향
뉴 노멀 시대에는 비정상적인 정책들을 추진했었다. 정책이라는 것은 정책의 후유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애프터 크라이시스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애프터 크라이시스, 애프터 쇼크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미국 증시가 다시 한 번 혼란을 받을 수도 있다.
Q > 뉴 뉴트럴 시대 도래 시 골디락스 국면 오나
골디락스 국면은 미국이 저성장, 저물가 상태여도 주가는 추세적으로 계속 갈 수는 있다는 것을 뜻한다.
Q > 미국 증시 향방, 2분기 성장률 관건
미국 증시의 향방은 2분기 성장률로 인해 판가름 날 것이다. 1분기에는 날씨 영향으로 인해경제성장률이 아주 좋지 않았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단기지표들을 중심으로 일제히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그런 각도에서 보면 2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보다도 기업들의 실적이 중요하다. 만약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1%대로 나오면 뉴 앱노멀 시대가 피부적으로 와 닿을 것이다. 그러나 주요 IB들은 2분기의 경제성장률을 3.5%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뉴 뉴트럴 시대에 대한 기대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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