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인 국가정보원 2차장에 김수민(61세) 전 인천지검장이 내정됐습니다.
김 내정자는 부산 출생으로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왔고 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서울중앙지검 1차장과 서울 서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등 검찰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공직을 떠난 2009년9월부터 법무법인 영진의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입니다.
형사와 공안, 외사 등 형사사법 분야에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고 소탈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발탁 이유라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국정원 2차장은 대공수사 및 대테러, 방첩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지난 달 14일 서천호 전 차장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공석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