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5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101.7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수출 호조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 지속과 1분기 경기 회복세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경련은 “통상 5월 전망의 경우 기준치 100을 상회하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최근 10년 중 지난 해를 제외하면 모두 100을 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무역수지, 국내총생산 등 국내 거시경제 지표가 개선세를 이어감에 따라 기업의 경기전망 또한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며, “환율 변동과 중국의 경기 동향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세월호 사고 영향으로 내수 위축이 우려되는 만큼, 내수활성화와 규제개혁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 경기 회복의 모멘텀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103.8), 수출(101.0)은 긍정적으로, 투자(99.4), 자금사정(98.5), 재고(103.5), 고용(97.5), 채산성(99.6)은 부정적으로 전망됐습니다.
앞서 기업경기실사지수 4월 실적치는 95.8을 기록해 기준선 100을 하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