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24일부터 29일까지 평화화랑에서 예술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담은 “PASSION” 전이 개최된다.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내 평화화랑(제1, 2전시실)에서 열리는 “PASSION”전 에서는 97세에도 꾸준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의 최고령 현역작가 하반영의 평면작품과 짐바브웨인들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긴 아프리카 쇼나 조각작품을 한 공간에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중국 나자렛 선교회가 주관하는 전시로, 중국 지하 선교회를 돕기 위해 하반영 작가가가 기증한 50점의 작품들과 2UART 쇼나 조각 소장품 20점으로 꾸며진다.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90년간 작가라는 한 길만을 걸어온 하반영 작가의 작품과 도안 없이 망치와 정, 샌드페이퍼 만으로 완성된 쇼나 조각 작품을 통해 예술에 대한 작가들의 순수한 열정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의 열정만큼이나 따뜻한 정을 중국 지하교회 선교를 위해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반영 작가는 프랑스 뽕빠르전, 르싸롱전에서 금상, 일본 이과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국내외에서 작품성 있는 화백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쇼나 조각은 20세기 현대미술사의 가장 성공한 제3세계미술의 대표적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