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구라가 자신에 대해 일명 '호갱'이라고 밝혔다.
27일 방송될 JTBC '썰전'에서는 올해 연달아 세 번이나 있었던 '휴대폰 보조금 대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달 세 이동통신사는 새벽에 기습적으로 과도한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며 이른 바 '보조금 대란'을 일으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강용석 변호사는 실제 "'보조금 대란'의 혜택을 본 사람은 소수다. 고의적인 번호이동이나 기기변경으로 수익을 챙기는 '폰테크'들만 많은 이익을 본다"며 휴대폰 보조금의 소비자 차별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강용석은 "휴대폰을 안 바꾸고 번호 이동도 안 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손해를 본다. 내가 17년 동안 한 통신사만 이용했다"고 밝히자, 김구라 또한 "나야말로 요금도 많이 쓰고 충성도가 높은 고객"이라며 "우리만 바보다! 우리가 바로 '호갱'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호갱(호구 고객의 준말)'은 비싼 가격에 휴대폰을 구입하는 어수룩한 고객을 가리키는 은어다.
한편 '휴대폰 보조금 논란', '지방 선거철 박심(朴心)' 등 다양한 주제의 뒷이야기가 27일 밤 11시 JTBC '썰전'에서 공개된다. (사진=JTBC '썰전')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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