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우크라이나 위기 부각‥'3대지수 하락'

입력 2014-03-04 06:27
우크라이나 사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53.68포인트, 0.94% 떨어진 1만6168.03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는 30.82포인트, 0.72% 내린 4277.30에, S&P500 지수는 13.72포인트, 0.74% 하락한 1845.73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러시아 군이 크림반도를 사실상 점령, 우크라이나 군과 대치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한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지금 매도할 시점은 아니다"고 말했지만 시장에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미국 경제지표 선방 소식도 시장 분위기 반전에는 역부족이였습니다.

미국의 2월 ISM제조업지수는 시장 전망을 상회했고, 소비지출 1월분도 0.4%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나 직전월 수치대비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다수의 종목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미국 최대 석유화학회사인 엑손모빌은 1% 넘게 내렸고 자동차 판매율 감소 소식에 GM, 포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안전자산 현상이 강화된 가운데 국제유가, 금 등은 2% 이상 동반 상승 마감했습니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VIX지수는 14% 넘게 뛰었고 미국 10년물 국채에 대한 매수세도 강하게 유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