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신고가 경신·· '숏 포지션' 주의해야

입력 2014-02-25 09:12
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국내증시 미국증시]

출연: 김성훈 코리아인베스트 팀장

미국시장은 수익률 게임 지속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공격적이다. 오늘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모습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S&P500지수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공포지수인 VIX지수가 박스권 중간에서 애매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지수 하락에 배팅하는 헷지펀드들의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다시 말해 S&P500선물 지수에 대해 매도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봐도 무관하다. 또한 금 가격이 여전히 상승하고 있고, 국제 유가도 수급 우려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S&P500지수는 지지선 하단을 지지한 이후 4주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것은 우리시장에 긍정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그동안 페이스북과 네이버의 차트는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는데 지난 주에 페이스북이 왓츠앱을 인수하자마자 네이버의 주가가 급락했다. 그동안 애플과 삼성으로 롱숏이 많았지만 이제 네이버도 페이스북과 경쟁하는 구도로 봐야 한다. 그래서 페이스북은 다시 한 번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네이버는 여전히 주가 흐름이 부진한 것도 참고해야 한다. 그리고 오늘 MWC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 S5를 발표했지만 외신들의 반응은 미미했다. 그러면서 애플컴퓨터가 소폭 반등했다. 전반적으로 애플과 삼성전자 월봉 차트를 보면 상당히 부진하다. 이번 MWC의 화두는 중국업체들의 도약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성숙기에 들어 온 스마트 폰 시장에 있어서는 선두업체들의 주가는 부진할 수 밖에 없고, 중국 업체들이 치고 나갈 가능성이 높다.

니케이 지수는 최근 2월 들어 변동성이 굉장히 크다. 보통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에 진입하게 되면 방향성을 잡게 되는데 니케이 지수는 이미 차트가 훼손됐다. 이런 흐름을 바탕으로 니케이 지수의 방향을 주목해야 한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추세선의 상단을 정확히 맞고 내려오고 있다. 어제 중국 시장의 하락은 부동산 가격의 급등으로 인한 은행 대출 규제에 관한 내용이 나오면서 노이즈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저점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며, 양회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우리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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