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가 오늘(24일) 최문기 장관 주재로 제8회 국가 핵융합위원회를 개최하고 2014년도 핵융합에너지 연구개발 시행계획 등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미래부는 핵융합과 가속기 연구개발에 참여 중인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해 국내 기업의 기술력 강화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핵융합은 2개의 가벼운 원자핵이 융합반응을 일으켜 반응 전보다 무거운 원자핵이 생성되는 현상으로 핵융합 과정에서 에너지가 발생합니다.
핵융합과 가속기 분야는 지난 19988년도 포항 방사광가속기 건설을 시작으로 한국형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 (KSTAR-1995~2007년) 건설과 국제핵융합실험로
(ITER) 공동개발사업(2007년~현재)을 통해 2012년 약 48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생태계로 성장했습니다.
미래부는 올해 핵융합에너지 개발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ITER 공동개발사업, KSTAR 연구 등 4개 사업에 총 1천449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미래부는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ITER 사업에 참여 중인 국내 연구기관 및 산업체가 2013년까지 약 2천700억원의 해외 수주를 달성했다"며 "핵융합·가속기 장치산업 활성화를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확보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